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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 내 삶을 바꾼 3개월 간의 일본 자전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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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바꾼 3개월 간의 일본 자전거 여행. (2014. 08. ~ 2014. 11.)

 

일본 홋카이도 섬 남단의 위치한 '하코다테' 시.

 

홍콩, 나폴리와 함께 세계 3대 야경이라 불리는 '하코다테' 산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야경을 보았을 때, 한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

 

'내 청춘이 끝나기 전에 한 번만 더 자전거 여행을 하자! 다음 번에는 세계를 여행하자!'

 

2014년 8월 8월의 일이다. 

 

사실 야경은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역할이었을 뿐, 자전거 여행을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지난 시점에서 자전거 위에서 바라보는 세상이 너무나도 아름다웠기에 이런 생각을 한 게 틀림없다.

 

 

'하코다테 산'에서 바라본 야경. 누나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었더니 남산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더 아름답다는 예상치도 못 한 답변을 받았지~ 남산? 남산을 언제 가봤더라?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26살 풋풋한 내 모습. 글을 작성하고 있는 현재는 서른이 조금 넘었지만 확실히 저때는 더 건강하고 더 활기차고 돌도 깨물어 먹을 수 있는 나이였지. 내 젊음과 청춘이 봄의 벚꽃처럼 만개했을 때. '그리워. 그리워. 네가 너무나 그리워서~'

 

 

치밀한(?) 계획이 있었다지만 대체 왜 자전거 세계 여행을 나서기까지 오 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는지 나조차도 의문.

 

확실히 오 년동안 정말로 많은 일이 있었다만은... 조금 더 신중하고 현명하게 처신했더라면 저 오 년이라는 시간을 조금 더 단축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약간의 후회. (귀국 후를 생각하면 책임 막중! 돌아가기 싫다ㅠ.ㅠ)

 

하지만 말이지. 우여곡절 끝에라도 다시 한 번 자전거 여행을 나설 수 있어서 나는 참 행복하고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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