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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대륙 횡단 자전거 여행/독일(D+25)

  • 독일 - 호스텔 주방에서 자게 된 사연.

    2020.05.24 by 사노야

  • 독일 - 지붕 아래서.

    2020.05.23 by 사노야

  • 독일 - 밤베르크, 훈제맥주여 영원하라!

    2020.05.22 by 사노야

  • 독일 - 신문 인터뷰?

    2020.05.15 by 사노야

  • 독일 - 로텐부르크 [Rothenburg], 중세시대 시간여행 (D+36)

    2020.05.13 by 사노야

  • 독일 - 하인델베르크, 축제의 현장! (D+33)

    2020.05.06 by 사노야

  • 독일 - 말을 걸기란 어려워ㅠ.ㅠ (D+30)

    2020.05.03 by 사노야

  • 독일 - 라인강, 정작 딱한 사람 누구? (D+28)

    2020.05.02 by 사노야

독일 - 호스텔 주방에서 자게 된 사연.

자전거 여행 - 독일 (2019. 10. 06.) ------- 독일을 떠나기 바로 전날 미리 예약해 둔 호스텔에서 하룻밤 머물렀다. 사실 바로 그 전날, 우연히 만난 독일인 아저씨 집에 머물면서 오랜만에 샤워도 하고 잘 쉰 지라 이곳에서 머물 필요는 없었다. (숙박비가 무려 20유로라고!!!) 하지만 이른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하면서 기온도 많이 떨어졌던 참이라 예정대로 쉬고 가기로 했다. 호스텔 안은 손님의 그림자도 찾아볼 수 없을만큼 한가했다. 덕분에 나는 운 좋게 8인실을 혼자 쓰게 되었다. 기쁨과 환희에 어깨가 절로 들썩거렸다. 여행을 시작한 후 항상 가장 저렴한 호스텔만을 찾아다녔다. 저렴한 호스텔인만큼 8인실 이상의 다인실은 물론이거니와 공용주방, 공용욕실 등 개인적인 공간이라든..

유라시아 대륙 횡단 자전거 여행/독일(D+25) 2020. 5. 24. 00:36

독일 - 지붕 아래서.

자전거여행 - 독일 (2019. 10. 05.) ------- 유럽의 빵은 맛있다. 종류도 많을 뿐더러 호밀로 만들어서 건강에도 좋다. 우리나라 크림빵처럼 겉과 속이 모두 부드러운 빵과는 달리 유럽의 빵은 대체로 바게뜨처럼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부드럽다. 빵을 별로 안 좋아하는 나였지만 이곳에서는 빵을 마구마구 먹게 된다. 물론 짐승처럼 배고파서 먹는 게 가장 큰 이유다. 하지만 쌀에서 밀가루로 갑자기 바뀐 주식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즐길 수 있는 건 유럽의 빵은 밥처럼 질리지 않는 맛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Aldi나 Rewe와 같은 독일의 슈퍼마켓에서는 저렴하지만 맛있는 빵을 팔았다. 여행이 끝나고 한국에 돌아가게 되면 왠지 이 빵들이 그리워질 거 같다. 오후 5시가 조금 넘었을 뿐인데 벌써 해가 떨..

유라시아 대륙 횡단 자전거 여행/독일(D+25) 2020. 5. 23. 03:07

독일 - 밤베르크, 훈제맥주여 영원하라!

자전거여행 - 독일 (2019. 10. 04.) ------- 밤베르크(Bamberg)에 도착했다. 독일은 별 기대 없이 와서인지 가는 곳마다 기대 이상의 즐거움이 있었다. 그리고 밤베르크는 독일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정도로 그런 즐거움 중에서도 단연 최고였다. 밤베르크는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지정되어 있다. 사실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유네스코에 등재된 문화유산이 너무 흔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도 그럴것이 2015년 기준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은 서유럽에만 무려 232개(독일 39개)나 있다. 우리나라가 11개를 갖고 있는 거를 생각하면 대단한 숫자이다. 오랜 기간 세계의 주도권이 북미와 유럽 등 서양권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이런 일도 그와 관련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

유라시아 대륙 횡단 자전거 여행/독일(D+25) 2020. 5. 22. 01:25

독일 - 신문 인터뷰?

자전거 여행 - 독일 ------- 아침해가 떴다. 이렇게 다시 아침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눈물겹도록 기뻤다. 간밤에 정말로 죽다 살아났기 때문이다. 해가 저물고 있었지만 도무지 캠핑 장소를 찾을 수 없었다. 한참을 돌아다니다 어쩔 수 없이 산등성이에 텐트를 치기로 했다. 밤이 깊어지자 바람이 조금씩 세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폭풍처럼 변했다. 엄청난 바람 소리에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텐트 안에서 나와보았다. 주변의 나무들이 서로 머리를 쥐어잡고 싸우는 여자들처럼 좌우로 미친듯이 흔들리고 있었고 점점 짙어지는 어둠 속에서 나뭇잎 또한 정신없이 흩날렸다. 걱정과 불안이 꽉 막힌 싱크대 배수구처럼 차올랐다. 텐트가 날라가는 일 따위를 걱정하는 게 아니었다. 며칠 전 읽었던 무서운 기사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

유라시아 대륙 횡단 자전거 여행/독일(D+25) 2020. 5. 15. 01:20

독일 - 로텐부르크 [Rothenburg], 중세시대 시간여행 (D+36)

자전거여행-독일 (2019. 10. 01.) ------- '전쟁이 났을 때, 프랑스는 평지가 많아서 눈을 크게 뜨고 봐야하기 때문에 유명한 화가가 많다. 반면 독일은 숲이 많아서 귀를 기울이고 잘 들어야 하기 때문에 유명한 음악가가 많다' 프랑스와 독일의 지리학적 특징을 나타내는 우스갯소리이다. 확실히 독일에는 숲이 많다. 숲이 많아서 그런지 풍경이 더욱 푸르러 보인다. 맑고 파란 하늘은 볶음밥에 참기름 얹듯 풍경에 훌륭한 마침표를 찍는다. 나 어릴 적에는 우리나라 하늘도 맑고 푸르렀는데... 쩝... 그러고 보니 한 독일인 친구와의 대화가 기억이 난다. "요즘은 금요일마다 대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거리로 나와서 환경 보호를 주창하곤 해." "정말로? 내가 보기엔 유럽은 참 맑고 깨끗한 거 같은데...

유라시아 대륙 횡단 자전거 여행/독일(D+25) 2020. 5. 13. 01:12

독일 - 하인델베르크, 축제의 현장! (D+33)

자전거여행 - 독일 (2019. 09. 28.) ------- 젠장. 라인강을 따라 여유롭게 자전거를 타던 좋은 시절은 다 지나갔다.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유럽이지만 전 국토가 거미줄처럼 자전거 도로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4차선 메인 도로에 딸린, '아피아 가도'만큼 넓은 갓길을 달리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꺾었다. 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선 숲을 가로지르는 일반국도가 나타났다. 차량 이동은 적었지만 고작 이차선인 차선은 갓길 없이 승용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폭이 좁았다. 나는 불가피하게 뒤에서 오는 차들을 가로막게 되었다. 괜히 나 때문에 생기는 교통정체로 운전자들이 화를 내지 않을까 조바심을 느꼈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별 일 아니라는 듯, 뒤따라 오는 것도 모를 ..

유라시아 대륙 횡단 자전거 여행/독일(D+25) 2020. 5. 6. 02:52

독일 - 말을 걸기란 어려워ㅠ.ㅠ (D+30)

독일 (2019. 09. 25.) ------- 어제 저녁부터 시작해서 오늘 아침까지 내린 비로 인해 텐트와 몇몇 물건들이 젖어버렸다. 젖은 텐트를 접는 일은 이 여행에서 내가 가장 싫어하는 일 중의 하나이다. 그나마 낮 동안에 햇살이라도 비친다면 귀찮음 감수하고 텐트를 다시 펼쳐 말릴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저녁에 젖은 텐트 안에서 자야한다. 비가 떨어질랑 싶으면 어떻게 해서든 지붕 밑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이유이다. 빌어먹을 비만 피할 수 있다면 그 무섭던 '토요미스테리극장' 에 나오는 할머니 귀신이 사는 폐가라도 상관 없었다. 불행히도 서유럽에서는 비를 피할 만한 장소를 단 한 번도 찾지 못 했다. 비를 피할 장소는커녕 텐트 칠 장소 찾기도 쉽지 않다. 이곳은 모든 게 다 너무 잘 정비되어 있다. ..

유라시아 대륙 횡단 자전거 여행/독일(D+25) 2020. 5. 3. 03:02

독일 - 라인강, 정작 딱한 사람 누구? (D+28)

독일 (2019. 09. 23.) ------- 마을을 가로질러 달리고 있는데 저 멀리 건물 너머로 산 정상에 우뚝 선 고성이 어렴풋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이거다!' 순간 아드레날린이 솟구쳐 올랐고 나는 두근대는 마음으로 방향을 틀어 힘차게 페달을 밟아 나갔다. 얼마 전에 책에서 라인강 여행에 대해서 읽었다. 언덕 위로 푸른 포도밭이 넓게 펼쳐지고 그 정상에는 중세 시대에 지어진, 수많은 전설을 간직한 고성들이 운치를 더한다. 성 주변에는 집들이 촘촘이 모여 크고 작은 마을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유람선과 화물선 등이 에메랄드빛 라인강을 유유히 지나간다. 사실 미리 조사를 안 했기에 한강 자전거 도로처럼 라인강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설비되어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하지만 자전거 도로가 존재한다면..

유라시아 대륙 횡단 자전거 여행/독일(D+25) 2020. 5. 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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